智異山(지리산) 栗谷寺(율곡사) 대웅전 柱聯(주련)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모례리 1034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651년(진덕여왕 5)원효(元曉)가 창건하였고, 930년(경순왕 4)감악(感岳)이 중창하였다. 그러나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역사는 자세히 전하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규모가 작은 칠성각과 관심당(觀心堂)·요사채가 있다. 이 중 대웅전은 보물 제374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2칸인 다포집 계통의 것으로 조선 중기의 건축이다.

大雄殿(대웅전) 주련

<해>

옛 부처님 나시기 전

한 모양 둥글었네

석가께서도 오히려 맞추지 못했거든

迦葉(가섭)이 어찌 능이 전할 손가.

[註] 우주의 원초적 진리는 응연해서 천지가 개벽되고 우주가 시작되던 그 이전부터도 확연히 존재하고 있었다.

그 둥근 모양은 너무나 심오해서 석가도 처음에는 가히 알 수 없었던 것인데 하물며 가섭이 어찌 전할 수 있겠는가.

우리도 열심히 공부해서 그 뜻이 무엇인지 알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