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騎牛歸家(기우귀가)
頌(송)
騎牛迤麗欲還家 (기우이려욕환가)
羌笛聲聲送晩霞 (강적성성송만하)
一拍一歌無限意 (일박일가무한의)
知音何必鼓唇牙 (지음하필고진아)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네
강적의 피리소리 저녁노을 속에 울리고 있다
한 박자 한 곡조마다 무한한 뜻이 담겨 있으니
그 지음 어찌 헛된 말하리
騎牛歸家(기우귀가)는 동자가 구멍 없는 피리를 불며 본래의 고행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묘사하였다.
이때의 소는 완전히 흰색으로서 특별히 지시를 하지 않아도 동자와 일체가 되어서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며, 그때 부는 구멍 없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가히 육안으로 살필 수 없는 본성의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상징하고 있다.
이미 본성을 찾았으니 모든 것이 완숙하게 이루어 졌다.
몸을 소등에 올려놓고 하늘을 쳐다보니, 소는 불러도 돌아보지 않고 잡아 당겨도 서지 않으며 오직 본향을 말없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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