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발톱..
사찰에 가면 용의 그림이나 용의 조각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떤 인연으로 용이 불교와 깊은 관계를 갖게 된 것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으나 부처님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써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서양에도 용은 있지만 동양의 용은 기원이 원래 인도에서 비롯되었는데, 인도의 용은 발톱이 6개이다. 6도윤회에서 자유로이 벗어났다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런 용이 중국에 들어가면서 중국 특유의 5행과 결합시켜 발톱을 5개로 했다.
우리가 용을 중국에서 배워 올 때 그때만 해도 기세등등하던 중국 사람들이 [조선 같은 소국의 용이 중국 용과 같을 수는 없다.]라고 트집을 부려 할 수 없이 발톱을 하나 줄여 우리나라의 용은 발톱을 모두 4개로 하였다. 그리하여 四海(사해)를 마음대로 휘잡고 다닌다고 발톱이 4개라 했다.
제주도 약천사 법당의 용
그 서러운 보복을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용을 배워 갈때 했다. [일본같은 섬나라 용이 고려 용과 같을 수 없지.]하여 발톱을 하나 줄이도록 했다.
그리하여 지금은 용의 발톱만 보아도 그 용이 어느 나라 용인가 하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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