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기본교리 불교미술 고승의 자취 불교일반
>> 불교문화 > 불교미술


[일반 ] 浮雪居士(부설거사)

청남

 

 

浮雪居士(부설거사)

 

 

浮雪居士(부설거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태어난 사람이며 성은 (), 이름은 光世(광세) 였다.

어려서 출가하여 경주 불국사에서 圓淨(원정)의 제자가 되었다.

그 뒤 靈照(영조靈熙(영희) 등과 함께 智異山(지리산天冠山(천관산愣伽山(능가산) 등지에 수년 동안 수도하다가 文殊道場(문수도량)을 순례하기 위하여 오대산으로 가던 중,지금의 전라북도 김제군 만경들이 있는 杜陵(두릉)仇無寃(구무원)의 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다.

그 집에 있는 18세의 딸 妙花(묘화)는 나면서부터 벙어리였으나 부설의 법문을 듣고 말문이 열렸으며, 그때부터 묘화는 부설을 사모하게 되어 함께 살자고 하였다.

부설은 승려의 신분으로서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하자 묘화는 자살을 기도하였다.

그러자 부설은 모든 보살의 자비는 중생을 인연 따라 제도하는 것이로다.하며 묘화와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그후 15년을 살면서 아들 登雲(등운)과 딸 月明(월명)을 낳아 부인에게 맡기고 별당을 지어 수도에만 전념하였다.

그 뒤 수년이 지난 다음 영희와 영조가 부설을 찾아왔을 때 세 사람은 서로의 조력을 시험하였다.

질그릇 병 세개에 물을 가득 채워서 줄에 매달아두고 병을 쳐서 깨트려도 물이 흘러내리는지 아닌지로 도력을 간음하기로 하였다.

영희도 영조도 병을 치자 병이 깨지며 물이 흘러내렸지만 부설이 그 병을 치자 병은 깨어졌으나 물은 공중에 매달려 있었으며 흘러내리지 않았다.

부설은 거사로서 열심히 수행하여, 수행공덕이 스님을 능가했던 것이다.

부설은 참된 법신에 생사가 없다는 것을 밝히는 설법을 한뒤 단정히 앉아서 입적하였다.

영희와 영조가 茶毘(다비)하여 사리를 妙寂峰(묘적봉) 남쪽에 안치하였다.

그때 아들 등운과 딸 월명은 출가 수도하여 도를 깨우쳤으며, 부인 묘화는 110세까지 살다가 죽기 전에 집을 보시하여 절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림은 부설거사가 도력을 시험하는 장면이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 대표사진 기생으로 大顚(태전)선사를 시험한 韓愈(한유)

    기생으로 大顚(태전)선사를 시험한 韓愈(한유) 大顚(대전)은 당나라의 고승으로 石頭(석두)에게 법을 배워 크게 깨우친 사람이다. 어느 날 석두가 대전에게 묻기를 「무엇이 그대의 마...

    18.05.30 /청남 /2242

  • 대표사진 贊汁大師(찬즙대사)와 관음바위

    贊汁大師(찬즙대사)와 관음바위 영조대왕 24년(1748), 지금의 연세대학교 자리에 있던 奉願寺(봉원사)에, 절터를 나라에서 쓸 일이 있으니 절을 비우라는 어명이 내렸다. 청천벼락...

    18.05.30 /청남 /1846

  • 대표사진 학을 탄 王喬(왕교)

    학을 탄 王喬(왕교) 王喬(왕교)는 중국 後漢(후한) 때의 사람이다. 신통력을 갖고 있어서 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는 매월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날에는 조정에 들려서 임...

    18.05.30 /청남 /2339

  • 대표사진 홀로 도를 깨친 那畔尊者(나반존자)

    홀로 도를 깨친 那畔尊者(나반존자) 공부를 하는 사람이나 도를 닦는 사람이나 모두 꼭 스승은 있기 마련이다. 스승 없이 홀로 도나 학문을 이룬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들고 성취...

    18.05.30 /청남 /2080

  • 대표사진 여의주를 얻은 義湘祖師(의상조사)

    여의주를 얻은 義湘祖師(의상조사) 新羅(신라) 때의 高僧(고승) 義湘祖師(의상조사)께서 당나라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서, 관세음보살의 眞身(진신)이 해변가 어는 굴속에 산다는 말...

    18.05.30 /청남 /1935

  • 대표사진 寒山(한산)과 拾得(습득)

    寒山(한산)과 拾得(습득) 寒山(한산)과 拾得(습득) 豊干(풍간)은 모두 중국 당나라 때 스님이다. 豊干(풍간)이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버려진 남자 아기를 하나 주서서 절에 맡겼다...

    18.05.29 /청남 /2021

  • 대표사진 布袋和尙(포대화상)

    布袋和尙(포대화상) 「포대화상」은 중국의 승려인데, 이름은 契此(계차)이고 明州(명주) 봉화현 사람이었다. 몸집이 뚱뚱하고, 이마는 늘 찡그리며 깊은 주름이 잡혀있고, 커다란 배는...

    18.05.29 /청남 /2504

  • 대표사진 浮雪居士(부설거사)

    浮雪居士(부설거사) 浮雪居士(부설거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태어난 사람이며 성은 陣(진)씨, 이름은 光世(광세) 였다. 어려서 출가하여 경주 불국사에서 圓淨(원정)의 제자가 되었다...

    18.05.23 /청남 /2092

  • 대표사진 순교자 異次頓(이차돈)의 죽음

    순교자 異次頓(이차돈)의 죽음 신라 법흥왕 15년(서기528) 「아도화상」이 불교를 신라에 전파하려오자, 왕이 불교를 받아들이려 하였다. 그러나 여러 신하들이 완강히 반대함으로 왕...

    18.05.23 /청남 /2621

  • 대표사진 元曉大師(원효대사)와 해골

    元曉大師(원효대사)와 해골 신라 말기의 고승인 원효대사(617~686)는 많은 일화를 남긴 한국불교의 거성이다. 대사께서 34세 때, 가장 친한 벗인 義湘大師(의상대사)와 함께 불...

    18.05.23 /청남 /2891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