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護法神將(호법신장)과 天人(천인)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위엄이 있고, 불법을 믿지 않는 다른 신들을 제압하고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복과 덕을 베풀며 악한 것을 징계하는 모습들로 표현되어서 나타난다.
이러한 호법신장에도 여러 가지 모양이 있는데 四天王(사천왕)을 비롯한 신장이 있는가하면 八金剛(팔금강)이 있고, 또한 뭇 잡신들을 제압할 수 있는 모습 즉 얼굴은 짐승이며 몸은 사람의 모습을 한 人身頭獸(인신두수)라던가, 얼굴은 사람이며 몸은 짐승의 모습을 한 형사도 있다.
사천왕은 주로 사천왕문에 조상으로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천왕문을 마련하지 못한 작은 절에서는 금당 벽에 벽화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금강역사도 큰 사찰에서는 금강문에 따로 모시지만, 일반적인 작은 사찰에서는 금당 벽에 벽화로 모시는 경우가 많다.
호법신장들은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의 벽화들은 偉馱天神(위타천신) 八金剛(팔금강) 四天王(사천왕) 등 인간과 가장 가까운 호법신장들의 모습이 대부분이다.
天人(천인)은 梵語(범어)로 apsara라고 하는데 飛天(비천) 혹은 樂天이라고도 번역한다.
곧 하늘 위에 사는 有情(유정)들로서 허공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며 손에는 각기 다른 악기를 들고 하늘 음악을 즐기며 지극한 쾌락의 경지에 들었는 상상의 선녀들 말한다.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몸에는 羽衣(우의)를 입고, 특히 음악을 좋아하며 下界(하계) 사람들과도 잘 왕래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지은 바 복이 다 하고 하늘의 수명이 다하면 五衰(오쇠)의 괴로움을 받다가 다시 인간 축생들의 五道(오도)에 떨어진다고 한다.
天人(천인)이 죽을 때가 되면 五衰(오쇠)의 괴로움을 받는데, 涅槃經十九(열반경십구)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의 증상이 나타난 다고 한다.
① 옷에 때가 묻어 더러워 진다.
② 머리 위에 꽃이 시든다.
③ 몸에서 더르운 냄세가 난다.
④ 겨드랑이에 땀이 흐른다.
⑤ 제자리가 즐겁지 않다.
俱舍論十(구사론십)에서는 천인의 오쇠에는 5종의 小衰相( 소쇠상)과 大衰相(대쇠상)이 있는에 먼저 小衰相(소쇠상)은 다음과 같다고한다.
① 의복과 莊嚴具(장엄구)에서 좋지 않는 소리가 난다.
② 몸에 나던 광명이 흐미해 진다.
③ 목욕 할때 몸에 물방울이 묻는다.
④ 다니기 좋아하던 마음이 없어진다.
⑤ 깜박거리지 않던 눈을 자주 깜박거리게 된다.
大衰相(대쇠상)은 다음과 같다.
① 옷이 때를 탄다.
② 꽃태래가 시든다.
③ 겨드랑이에 땀이 난다.
④ 몸에서 나뿐 냄새가 난다.
⑤ 제자리가 싫어진다.
이 밖에도 經典(경전)에 따라 天人五衰(천인오쇠)에 대해서 여러가지 다른 설명이 있으나 대체로 위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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