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天王(사천왕)
四天王(사천왕)은 수미산 꼭대기에 살면서 이 세계의 동서남북 사방을 지키고, 佛法(불법)을 수호하며 佛道(불도)를 닦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천왕과 그 부하들은 온 천지를 돌아다니면서 이 세상의 선악을 모두 살펴서 그 결과를 매월 8일에는 사천왕의 부하들이, 14일에는 사천왕의 태자들이, 15일에는 사천왕 자신들이 직접 帝釋天(제석천)에게 보고하는 중대한 일을 맡고 있다.
사천왕은 내분의 신을 말하는데 동쪽을 수호하는 持國天王(지국천왕), 서쪽을 수호하는 廣目天王(광목천왕), 남쪽 을 수호하는 增長天王(증장천왕),그리고 북쪽을 지키는 多聞天王(다문천왕) 등을 말한다.
동쪽의 수호신인 지국천왕은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벌을 내리며, 늘 인간을 보살피고 인간들의 국토를 지켜준다.
보통 오른 손에 칼을 들고 왼손은 허리를 잡고 있거나 손바닥에 보석을 올려놓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의 부하로는 富單那(부단나)와 乾達婆(건달바)가 있는데 건달바는 육체가 죽은 뒤 다른 육신을 받아서 태여 나기 전의 영혼 신이며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기만 맡고 사는 음악의 신이다.
광복천왕은 눈을 부릅뜸으로서 그 위엄이 한없어서 나뿐 무리들을 모두 몰아낸다고 해서 광복천왕이라고 한다.
광목천왕은 죄인에게 심한 벌을 내려 매우 아픈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죄인으로 하여금 반성하게 하고 道心(도심)을 일으키게 한다.
그의 부하로는 사람과 용의 살과 피를 빨아먹는 毘舍闍(비사도)라는 귀신을 거느리고 있다.
증장천왕은 자신의 위엄과 덕으로서 만물이 태여 날수 있는 덕을 베풀고있다.
오른 손에는 용을 쥐고 왼 손에는 여의주를 쥐고 있으며 갑옷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다.
그의 부하로서는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고 산다는 富單那(부단나)와 아귀의 두목인 「페러다」를 부하로 거느리고 있다.
다문천왕은 북쪽을 지키는 신으로서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잘 지키며 부처님 곁을 멀리 떠나지 않고, 부처님의 설법을 하나도 빠짐없이 가장 많이 듣는다고 해서 다문천왕이라고 한다.
그의 역할은 암흑계의 사물을 관리하는 것이다.
손에는 늘 비파를 들고 있으며 수미산 북쪽을 지키고 있다.
그는 夜叉(야차)와 羅刹(나찰)을 부하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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