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午神將(오신장)
午(오)는 양기가 극성한 때를 상지하고 절후로는 夏至(하지)이고 5월을 뜻한다.
午는 음기와 양기가 相伴(상반)한다는 忤(거스릴 오, 미워할 오)에서 심방(忄)을 뺀 것이다.
말은 陽物(양물)이며 말발굽은 통짜로 되어 있고 갈라져있지 않으며 홀수인 陽爻(양효)를 상징한다.
시각은 정오부터 상오 하오의 분기점 가지다.
午(오)는 음양이 서로 교합함에 서로 놀라고 서로 미워하는 것을 상징한다.
午神將(오신장)은 如意輪菩薩(여의륜보살)의 화신이다.
여의륜보살은 여의주를 만드는 보살이다.
많은 인간들과 천신들은 여러 가지 소망이 있고 또 그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한 무리들에게 여의주를 주면 그 소망이 모두 이루어진다.
그래서 여의륜보살은 여의주를 많이 만들어서 그의 창고 속에 넣어두고, 아미타불의 지시에 따라 여의주가 꼭 필요한 무리들에게 나누어준다.
별나라의 신들에게도 여의주를 주고 인도환생하는 사람에게도 주고 짐승들에게도 나누어준다.
신들이 여의주를 얻으면 신통력이 자유로와 별나라를 평정하고 모든 마귀를 항복시키고 우주에 평화를 가져온다.
짐승들이 여의주를 갖으면 용이 되어 승천해서 하늘을 마음대로 나르고 신통력을 얻는다.
인간이 여의주를 갖으면 소망을 이루고 복락을 누리게 된다.
그래서 여의륜보살은 인간들에게도 많은 여의주를 주었는데, 인간들은 그 진가를 모르고 모두 시궁창에 버렸다.
그래서 그는 午神將(오신장) 즉 ｢말의 신｣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서, 자신의 복락에 취해서 진짜 복락을 모르는 인간들에게 여의주의 사용방법을 가르치기로 하였다.
진실한 행복, 영원한 행복, 그 행복은 여의주를 잘 다루면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어리석어 시궁창에 버린 여의주를 잘 닦고 잘 간직해서 진짜 진짜 행복을 이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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