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未神將(미신장)
未는 계절적으로는 小署(소서)· 大暑(대서)를 포함하는 음력 6월에 해당한다.
모든 초목은 결실을 해서 그 열매가 성숙하는 시기이고, 이미 입에 맞도록 맛이 든 열매도 있다.
그래서 未는 味(맛 미)자에서 입구(口)자를 땐 것으로 표현한다.
시각은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다.
未(미)는 의지가 굳고 온순하며, 양의 기운이 쇠퇴하는 것을 뜻하고 있다.
未神將(미신장)은 大勢至菩薩(대세지보살)의 화신이다.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보살로서, 이 넓은 우주에 모든 별들과 인간세상을 모두 빠짐없이 살펴서, 모든 중생들의 선악을 다 아미타불에게 보고한다.
보고하는 것으로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잘못된 것은 고쳐주고, 잘하는 것은 격려하고 도와주기도 한다.
그러나 별마다 중생들의 마음과 생활이 다르고, 별마다 살고 있는 중생들도 달라서 그 일은 여간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
그러한 별들 가운데 인간들이 사는 사바세계가 너무나 복잡다단하고 일이 많아서, 직접 내려와서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파악하기로 하였다.
잠시도 쉴 새 없는 바뿐 몸이니까 항상 분주하고, 잠시도 한곳에 머무를 여가가 없다.
그러나 그의 지혜와 한량없는 권위는 능이 그 복잡하고 힘드는 일들을 잘 감당케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아미타불께서 알고 있는 것도 대세지보살의 성실한 보고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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