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返本還源(반본환원)
頌(송)
返本還源已費功 (반본환원이비공)
爭如直下若盲聾 (쟁여직하약맹롱)
庵中不見庵前物 (암중불견암전물)
水自茫茫花自紅 (수자망망화자홍)
본향으로 돌아옴도 이미 헛된 공이니
모두 장님도 귀머 거리와 같이되어
암자에 앉아, 암자 앞에것을 보지 않아도
물 저절로 잔잔하고 꽃 절로 붉다
返本還源(반본환원)은 이제 주객이텅빈 원상속에 자신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조그만한 번뇌도 묻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수 있는 참된 지혜를 상징한 것이다.
인생이란 본래 청정하여 한 티끌의 미혹도 받지 않는다.
有相(유상)의 榮枯盛哀(영고성애)를 보고, 無爲(무위)의 寂靜(적정)에 도달하니, 눈 앞에 보이는 것 모두가 환상과 같다고 하는 실상을 바로 알아라.
물은 맑고 산은 푸르니 앉아서 모두를 觀(관)함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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