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入廛垂手(입수수수)
頌(송)
露胸跣足入廛來 (노흉선족입수래)
抹土塗灰笑滿顋 (말토도회소만시)
不用神仙眞秘訣 (불용신선진비결)
直敎枯木放花開 (직교고목방화개)
가슴을 헤치고 맨발로 거리에 서니
흙은 바르고 재 투성이지만 얼굴 가득한 웃음
신선의 비결 쓰지 않고
바로 가르켜 마른 나무에 꽃이 피게 한다.
入廛垂手(입전수수)는 지팡이에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때에 큰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줄 복과 덕을 담은 포대로서,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새의 제도에 있음을 상징화한 것이다.
싸립문 닫고 홀로 앉으니 아무도 그 크고 넓고 편안한 마음 알리없다.
자기의 모든 것 묻어버리고, 前賢(전현)따라 밟은 길도 모두 저버렸다.
오직 마음 속엔 空(공)이 있을 뿐이다.
표주박 차고 거리에 들러 지팡이를 잡고 집집마다 다니며 스스로 붓다를 이루게 하며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불국토를 건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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