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牧牛(목우)
頌(송)
鞭索時時不離身 (편색시시불리신)
恐伊縱步入埃塵 (공이종보입애진)
相將牧得純和也 (상장목득순화야)
羈鎖無拘自逐人 (기쇄무구자축인)
채찍과 고삐 쉼 없이 사용하여 곁에서 여의지 말라
그대가 한 걸음 한 걸음 埃塵으로 들어감이 두렵다.
그러나 끌어내어 길들어서 순화되어
채찍과 고삐에 구애되지 않더라도 스스로 사람 따르네
牧牛(목우)는 거친 소를 자연스럽게 놓아두어도 저절로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겠금 길들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삼독의 때를 지운 保任(보임)의 단계로서, 선에서는 이 목우의 단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데,그 까닭은 한번에 유순하게 길 들여야지 만약 이때 달아나버리면 그 소를 다시 찾는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데서 특별히 주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소는 길들어진 정도에 따라 차츰 검은 색이 흰색으로 바뀌어 묘사된다.
깨달음이란 외부에 境(경)에 따라서 有(유)가 되는 것이 아니고 다만 자신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니 더욱 소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머뭇거리는 생각을 용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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