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忘牛存人(망우존인)
頌(송)
騎牛已得到家山 (기우이득도가산)
牛也空兮人也閑 (우야공혜인야한)
紅日三竿猶作夢 (홍일삼간유작몽)
鞭繩空頓草堂間 (편승공돈초당간)
소를 타고 본향 집으로 돌아오니
소는 간곳 없고 사람은 한가롭다.
해가 석자나 떴는데도 늦잠을 자니 오히려 꿈이니
소용없는 고삐와 채찍은 초당간에 던져두노라
忘牛存人(망우존인)은 집에 돌아와 보니 애써 찾던 소는 온데간데없고 자기만 남아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결국 소는 마지막 종착역인 心源(심원)에 도착하게 하는 방법이므로, 이제 고향집과 고향 산천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방법은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뗏목을 타고 피안에 도달하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는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금은 광석에서 나오고 달은 구름에서 나온다.
그러나 금을 얻은 다음 폐광석은 버려야하고, 달이 뜬 다음 구름에는 마음 두지 않는다.
깨달음의 한줄기 빛 영원한 威音王佛(위음왕불) 밖 세계까지 밝게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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