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相圖(팔상도)에서 파생된 벽화
八相圖(팔상도)는 중요한 불교 탱화의 하나이다.
석가모니불의 생애를 묘사한 이 불화는 사찰의 八相殿(팔상전)·捌相殿(팔상전)이나靈山殿(영산전)에 많이 봉안된다.
우리나라의 팔상도는 대체로 佛本行集經(불본행집경)에서 설한 내용을 중심으로 묘사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예로부터 전해지는 팔상탱화 속에는 여러 가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일반사람들이 알기가 몹시 힘이 든다.
예를 들면, 첫 번 째 팔상도는 兜率來儀相(두솔내의상)인데 그 속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4가지 사실이 묘사되어 있다.
① 摩耶宮(마야궁)에서 마야부인이 흰 코끼리를 탄 護明菩薩(호명보살)이 내려오는 꿈을 꾸는 장면.
② 바로 그 옆에 있는 入胎殿(입태전)에서 入胎되는 장면.
③ 「소구담」이 도적으로 몰려 죽는 장면
④ 왕과 왕비가 꿈의 내용을 바라문에게 묻는 장면.
다음 7가지 그립도 역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상의 장면이 복잡하게 그려져 있으므로, 사찰의 벽에는 위 사실가운데서 한두 가지만 발휘해서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려놓았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