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毘藍降生相(비람강생상)
비람강생상은 아기 부처가 태어나는 장면이다.
마야부인이 궁전을 떠나 해산을 하기 위해 친정으로 가는 도중 룸비니 동산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산기를 느껴, 無憂樹(무우수) 나무가지를 잡고 서서 오른쪽 겨드랑이로 아기를 낳는 장면이다.
태어난 아기는 한쪽 손으로 하늘을, 또 다른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天上天下唯我獨尊(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외친다.
아기 부처님이 태어나자 하늘에서 9마리의 용이 나타나서 입으로 물을 뿜어 아기의 몸을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옆에서 시봉을 들던 시녀들과 온 천지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온갖 동물들과 식물들까지도 아기부처님의 탄생을 한없이 기뻐하고 축하하였다.
9마리의 용이 물을 뿜어 탄생한 아기부처님의 몸을 깨끗이 했다는 말은 많은 용이라는 상징적인 뜻이 담겨있다.
9라는 수는 10진법의 수에서 가장 큰 수이며, 數之終(수지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기부처님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7발자욱식을 걸은 다음 한쪽 손으로 하늘을, 또 다른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天上天下唯我獨尊(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외친다.
당당한 아기부처님에게 경배하는 많은 사람들이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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