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기본교리 불교미술 고승의 자취 불교일반
>> 불교문화 > 불교미술


[일반 ] 해인사의 창건 유래

청남

 

해인사의 창건 유래

 

중국 양무제 때 지공화상께서 임종에 동국답산기라는 책을 제자들에게 건네주면서 「내가 죽은 얼마 후에 신라에서 두 명승이 찾아와 을 구할 터이니 이 책을 전하라」 유언하시고 열반하셨다.
그 뒤에 과연 신라에서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이 와서 법을 구하거늘 지공화상의 제자들이 반기며 스승의 유언을 말씀드리고 동국답산기를 전했다.


두 스님은 너무나 감격하여 지공화상의 탑묘(塔墓)에 찾아가 「사람에게는 고금(古今)이 있을지언정 진리에서는 멀고 가까움이 없다.」 하는 가르침을 생각하며 일주일을 밤낮으로 기도하며 법문을 청하였더니 탑 속에서 지공화상이 모습을 나타내어 두 스님의 구도심을 찬탄하고 의발(衣鉢)을 전해주면서 이르기를 「너희나라 우두산(지금의 가야산) 서쪽에 불법이 크게 일어날 곳이 있으니 그곳에 대가람을 창건하라」 하시고는 다시 탑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순응, 이정 두 스님은 탑묘를 향하여 다시 한번 예배드리고 고국 신라로 돌아왔다.
중국에 가서 구법의 길을 마치고 고국 신라에 돌아온 두 스님은 바로 우두산을 찾아 나섰다.
맑은 물이 흐르고 산세가 빼어난 곳에 이르러 그곳에 자리를 깔고 풀밭에 앉아 선정(禪定)에 들었더니 문득 이마에서 광명이 발하여 하늘로 뻗쳐 올랐다.


그때 마침 나라에서는 제40대 애장왕의 왕후께서 몹쓸 명을 얻어 백방으로 약을 써봐도 효험이 없자 신하들을 널리 보내어 도승(道借)을 구하게 되었다.


한 신하가 우두산 근처를 지나다가 하늘에 뻗쳐 오르는 신령한 빛을 찾아 숲길을 헤쳐가니 선정삼매 속에서 방광(放光)하는 두 스님을 뵙고 예를 올린 후 여기까지 찾아오게 된 내력을 이야기하자 오색실을 내어주면서 실의 한 끝은 궁전 뜰 앞의 배나무 가지에 매고 한 끝은 병실의 문고리에 매어두라고 일러주었다.


신하가 돌아가서 왕에게 사실을 말하고서 두 스님이 시키는 대로 시행해 보았다. 그랬더니 궁전 뜰 앞의 배나무가 말라 죽으면서 왕후의 오랜 병이 완쾌되고 소생하였다.


애장왕과 왕후 그리고 여러 신하들이 크게 기뻐하고 또한 놀라와 하였다.

 

 

 

 

                                                                                       -출전: 해인사  벽화집-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 대표사진 毒蛇地獄(독사지옥)

    *毒蛇地獄(독사지옥) 굶주린 뱀들이 우굴거리는 침침하고 어두운 곳으로 지옥의 옥졸이 무자비하게도 죄인을 떠밀어 넣는다. 비명을 지르며 밑으로 떨어지는 여인과, 옥졸의 발에 매달려 ...

    17.01.22 /청남 /4157

  • 대표사진 鉅解地獄(거해지옥)

    *鉅解地獄(거해지옥) 鉅解(거해)란 말은 톱으로 썰어서 분해한다는 뜻이다. 거해지옥에서는 톱으로 죄인의 몸을 자른다. 산체로 몸을 잘리는 고통을 겪는 지옥이 거해지옥인데, 날카로운...

    17.01.22 /청남 /3720

  • 대표사진 釘鐵地獄(정철지옥)

    *釘鐵地獄(정철지옥) 죄인의 몸에 쇠못을 박는 지옥을 정철지옥이라고 한다. 지옥 형벌의 하나로 죄인의 머리나 몸의 모든 곳에 커다란 못을 막 박음으로서 죄인에게 참기 어려운 고통을...

    17.01.22 /청남 /2867

  • 대표사진 刀山地獄(도산지옥)

    *刀山地獄(도산지옥) 온 산에 뾰족뾰족한 날카로운 칼날이 빈틈없이 꽂혀있는 능선을 무기를 든 지옥의 옥졸들이 죄인들을 끌고 막 지나간다. 발등까지 날카로운 칼날이 파고들어 죄인들은...

    17.01.22 /청남 /6122

  • 대표사진 火湯地獄(화탕지옥)

    *火湯地獄(화탕지옥) 활활 타오르는 불길 위에 무쇠 솥을 걸고 그 속에 쇠물을 펄펄 끓인다. 1000도 2000도나 되는 뜨거운 가마솥 속에 지옥의 옥졸들이 죄인을 잡아 장대로 꿰...

    17.01.22 /청남 /4213

  • 대표사진 拔舌地獄(발설지옥)

    *拔舌地獄(발설지옥) 거짓말을 하거나 , 남을 비방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 口業(구업)을 많이 지은 사람이 죽어서 가는 지옥이 발설지옥이다. 報業(보업)으로 혀를 가는 고통을 받는 ...

    17.01.22 /청남 /4990

  • 대표사진 지옥의 獄卒(옥졸)

    지옥의 獄卒(옥졸) 지옥에서 죄인을 다루는 염라국의 옥졸은 잔인하고 인정미 없으며, 죄인이 아무리 신음하고 애원해도 조금도 사정을 두지 않고 염라대왕의 명대로 형을 집행한다. 지옥...

    17.01.22 /청남 /3747

  • 대표사진 대장경의 이송봉안

    *대장경의 이송봉안 고려 고종 23년(1236) 몽고병의 침입을 국민의 단합된 힘과 부처님의 가호로 물리치기 위해 당시의 천도지(遷都地)인 강화도에 대장도감(大藏都監) 본사(本司)...

    17.01.17 /청남 /2748

  • 대표사진 해인사의 창건 유래

    해인사의 창건 유래 중국 양무제 때 지공화상께서 임종에 동국답산기라는 책을 제자들에게 건네주면서 「내가 죽은 얼마 후에 신라에서 두 명승이 찾아와 을 구할 터이니 이 책을 전하라」...

    17.01.17 /청남 /3301

  • 대표사진 兜率天(도솔천)에서 온 지장보살

    *兜率天(도솔천)에서 온 지장보살 兜率天(도솔천)이라는 하늘 나라는 須彌山(수미산) 꼭대기에서 약 12만 由旬(유순, 길이의 단위로서 약 6.5Km) 위에 있다고 한다. 그 나라에...

    17.01.14 /청남 /3357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