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湯地獄(화탕지옥)
활활 타오르는 불길 위에 무쇠 솥을 걸고 그 속에 쇠물을 펄펄 끓인다.
1000도 2000도나 되는 뜨거운 가마솥 속에 지옥의 옥졸들이 죄인을 잡아 장대로 꿰어 솥 속에 집어넣는다.
죄인들이 뜨거워서 겪는 고통은 말로 다 형용할 수가 없다.
아무리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발버둥쳐도 아무도 동정하거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살은 삶기고 뼈는 물러져, 몸 전체가 녹아 없어지면 밖으로 끌어내어 다시 살게 한 다음 또 뜨거운 가마솥 속에 잡아넣는다.
지옥에서는 죽음이란 없다.
차라리 죽을 수만 있다면, 죽어버리므로서 모질고 힘드는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련만 지옥의 옥고는 죽음으로서 끝을 낼수도 없다.
죽을 지경의 고통으로 까무라지면 다시 살아나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같은 고통을 거듭거듭 받아야 한다.
실로 무서운 것이 지옥의 형벌이다.
그림은 커다란 가마솥을 꺼지지 않는 유황불이 지글지글 달구고있다.
머리에 뿔이 난 지옥 옥졸들이 비명을 지르는 죄인의 발을 잡고, 죄인을 거꾸로 머리부터 펄펄 끓는 탕 속에 쑤셔 박는다.
펄펄 끓은 뜨거운 물 속에 머리체 처박히니 숨도 못 쉬고 허욱적거리며 살려달라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입으로, 허파속으로 뜨거운 물이 막 들어간다.
살이 익고 뼈가 타도 죽지 않으니 죄인이 느끼는 고통은 말로서 다 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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