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님의 도움
옛날 중국 진나라 때, 산동 지방에 서영(徐榮) 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한때 동양(東陽) 땅에 갔다가 정산(定山) 이라는 곳으로 돌아오는 길에 큰 강물을 배를 타고 건너게 되었다.
그런데 뱃사공이 수로를 잘 몰라서 그만 급류에 휩쓸려 뱅뱅 도는 소용돌이 들어가서 배가 침몰할 위기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서영」은 지극한 정성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념으로 불었더니 별안간 어디서인지 수십명의 힘을 합한듣한 큰 힘이 배를 끌고 잡아당기는 소리가 나더니, 배는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 나오게 되었다.
위기를 모면한 배는 간신히 강 언덕을 따라 어둠을 해치고 내려가는데, 밤은 칠흑 같고 물을 퍼붓는듣한 심한 폭우가 겹쳐서져 방향을 분간 할 수 없으며, 배는 심한 파도에 휩쓸려 다시 엎어질 것만 같았다.
「서영」은 또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을 외었더니 홀연 저편 산머리에서 밝은 불꽃이 일어나 강을 비춰 줌으로 그 틈에 배를 돌려 방향을 잡아 저편 언덕으로 무사히 건너가게 되었다.
배가 언덕에 닿자 불꽃도 사라지고 말았다.
그 이튿날 동네 사람들에게 「간밤에 산불을 보았느냐?」하고 물으니 모두 「모른다.」고 할뿐만 아니라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이는 곧 「서영」이가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염송한 탓으로 「관세음보살」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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