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揭(임종게) 首山禪師(수산선사)
白銀世界金色身(백은세계금색신) 情與非情共一眞(정여비정공일진)
明闇盡時俱不照(명암진시구불조) 日輪午後示全身(일륜오후시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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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백은세계의 金色(금색)의 몸에서는
有情(유정) 無情(무정)도 하나의 진여
명암이 다할 때엔 함께 안 비추나니
해가 정오 뒤에 全身(전신)을 보이노라
<註>
情(정)....... 有情(유정)
非情(비정)... 無情(무정)
眞(진)...... 眞如(진여)
明闇(명암)... 明暗(명암)
日輪(일륜)... 太陽(태양)
示(시)....... 視(시)와 통함.
首山(수산: 926 - 992)
그의 행적에 대해 잘 아려진바가 없으나 다음과 같은 逸話(일화)가 전해 오고 있다.
어느 승이 수산선사에게 물었다.
“무엇이 부처님입니까?” 대답하여 말 하되
“신부(며느리)가 나귀를 타니, 시어머니가 끌더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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