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理本無名(진리본무명)

【解】

진리는 본래 명색(名色)이 없으나

명색(名色)으로써 진리를 드러내니

진실한 법을 깨닫고 보면

참도 거짓도 아니니라.

【注】

우주만상의 본연의 이치는 들어 나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없는 것은 더욱 아니다. 모태안의 태아가 처음 싹틀 때 곁으로 보기에는 없는 듯 해도 사실은 있는 것이다.

진리도 이와 같아야 모든 곳에 깃들어 있으면서도 들어 나지 않는 것이다.

진리(眞理)....... 참된 이치. 참된 도리. 불법을 말함. 어디서나 누구나 승인 할 수 있는 보편 타당한 인식.

무명(無名)...... 십이 인연의 하나로 이름만 있고 형상이 없는 마음과, 형 체가 있는 물 질. 명(名)은 심적인 것, 색(色)은 물적인 것을 가리키므로, 명색은 심적 인 것과 물적인 것의 모임이고 복합적인 것임.

위(僞).............. 거짓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