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體自然眞(진체자연진)

【解】

참된 실체는 본래 진실 그대로 인데

진실로서 그 이치를 나타내나니

진실로 참된 법을 바로 깨달으면

행함이나 멈춤도 역시 없느니라.

【注】

진리의 형상은 사람과 사물의 참된 본성이나 본질이다. 그르므로 진리는 모든 이치를 다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참된 진실한 법을 바로 알고 깨달으면 행함이나 그침의 차별이 없다.

진체(眞體)...... 참된 실체.

자연(自然)...... 사람과 사물의 본성이나 본질.

영득(領得)...... 요령을 다 얻는다. 즉 깨닫는다.

행(行).......... 일체의 변화하는 사물.

지(止).......... 정(定)의 한 이름. 움직이는 마음을 고요히 하고 쉬는 것. 모든 상념을 멈추고, 여(慮)를 끊어 마음이 적정한 상태가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