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있는 글을 너무 믿지 말자.
오늘 아침
布袋和尙(포대화상)의 그름을 그리며 그분의 시를 소개하고 있는데
弘法院(홍법원)에서 발간한 불교사전에 그 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一鉢千家飯 孤身萬里遊(일발천가반 고신만리유)
靑日覩人少 問路白雲頭(청일도관인소 문로백운두)
바릿대 하나로 천집의 밥을 얻어먹으며
외로운 몸 만 리를 유랑하네.
맑은 날엔 사람 만나기 드물어(모두 일하러 들에 가서 길 묻기 함들어...)
길을 묻는 사이에 흰 구름이 머리에 내리네.
이것이 바르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그랬는지
靑日覩人少
靑目覩人少
靑日을 靑目으로 인터넷에 올려 그것이 유포되고 있는 실정이다.
靑(청)은 淸(청)과 통하니 靑日(청일)은 淸日(청일)과 같은 뜻이다.
날씨가 좋은 낭에는 사람들이 모두 들에나가 일을 하니 길을 물을 사람이 없나는 뜻인데, 靑目(청목)이라 하면 아무튼 이치에 맞는 해석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인터넷에 실린 글을 너무 맹신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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