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一切佛法(일체불법)
一切佛法 일체불법 自心本有 자심본유
將心外求 장심외구 捨父逃走 사부도주
전등록(신수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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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모든 부처님 법은
자기 마음속에 본래 있는 것이네
그런데도 마음 밖에서 구하고자 한다면
아비를 버리고 도망가는 꼴이니라.
자심(自心)............ 자기의 본 마음.
외구(外求)............ 마음 밖에서 구하고자 하는 것.
사부(捨父)........... 아버지를 버림. 즉 가장 중요한 것을 버림을 비유하는 말.
【注】
모든 사람은 모두 다 불성(佛性)을 갖고 있다. 마음속에 잠재하는 이 불성을 닦고 가꾸어나가는 것이 바로 수행의 참 길이다. 그르므로 진실로 도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 안에서 깨달음을 구할 것이지, 외부에서 찾을 수는 없다. 마음이 곧 부처이기 때문이다.
이 법구는 불교에서 중요한 개념인 '자기 안에서의 깨달음 찾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체불법 자심본유"라는 구절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법, 즉 진리와 깨달음이 이미 우리 각자의 마음 안에 본래부터 존재한다는 불교적인 사상을 강조합니다. 이는 불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인 불성(佛性)의 개념과 연결됩니다. 불성은 모든 존재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본래적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심외구"와 "사부도주"의 구절은 외부에서 깨달음을 찾는 행위를 아비를 버리고 도망치는 것에 비유하여 경고합니다. 이는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 즉 우리 자신의 본래 마음과 본성을 등한시하고 외부적인 요소나 물질적인 성취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깨달음과 진리는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깊은 이해와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닦음으로써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법구는 수행자에게 내면의 힘과 잠재력을 신뢰하고, 자기 자신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진리를 탐색하라고 독려합니다. 외부 세계의 방황과 이탈을 경계하며, 참된 길은 자신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깨달음의 길임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불교 수행의 근본적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모든 이가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고, 본래의 불성을 발현할 수 있는 길을 걷도록 격려하는 교훈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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