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卽心元是佛(즉심원시불)
卽心元是佛 즉심원시불 不悟而自屈 불오이자굴
我知定慧因 아지정혜인 雙修離諸物 쌍수리제물
전등록(法海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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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마음 그대로가 원래 부처이거늘
지금까지 깨닫지 못해서 못난 짓 했구나
나는 선정과 지혜의 참된 원인을 알았노라
지금부터 모두 닦아 모든 것을 떠나리
원시불(元是佛).......... 본래부터 바로 부처님.
자굴(自屈)................ 스스로 굽히다. 스스로 잘못을 했다.
제물(諸物)................. 모든 사물. 번뇌망상, 탐진치 등.
【注】
마음이 곳 부처라는 것을 말로만 들었어도, 그 진실한 뜻을 알지 못하며 살아왔다. 시공을 초월해서 자유자재하고, 만물을 다 담고서도 더욱 여유로움이 있는, 한량없는 능력의 소유자가 마음이라는 것을 잘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더 잘 알려면 선정을 닦아야 한다고 많은 선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불교 게송 "즉심원시불"은 마음의 본래 부처성과 그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각 절은 우리가 갖고 있는 본래의 깨달음 가능성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첫 번째 절 "즉심원시불"은 마음 자체가 원래부터 부처이며, 이 본성을 인식하는 것이 깨달음의 시작임을 명시합니다. 여기서 '즉심'은 '바로 이 마음'이며, '원시불'은 '원래부터 부처'라는 의미로, 우리 모두가 이미 깨달음의 본성을 내재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두 번째 절 "불오이자굴"에서는 우리가 이 본성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을 낮추거나 속박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제한하고 깨달음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내적 장애물과 마주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세 번째 절 "아지정혜인"에서는 저자가 선정(명상적 집중)과 지혜를 깨달음으로 이끄는 진정한 원인으로 알고 있음을 선언합니다. 이는 수행과 깨달음의 길에서 선정과 지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절 "쌍수리제물"은 선정과 지혜를 동시에 닦아 모든 세속적 사물과 번뇌에서 벗어나려는 결심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쌍수'는 두 가지를 함께 수행함을, '리제물'은 모든 사물과 번뇌로부터 벗어남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으로, 이 게송은 마음의 본성을 깨닫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것이 깨달음의 길로 가는 첫걸음임을 일깨워주며, 스스로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정신적, 수행적 노력을 촉구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수행자들에게 자기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찾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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