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汝今名法達(여금명법달)
汝今名法達 여금명법달 勤誦未休歇 근송미휴헐
空誦但循聲 공송단순성 明心號菩薩 명심호보살
汝今有緣故 여금유연고 吾今爲汝說 오금위여설
但信佛無言 단신불무언 蓮華從口發 연화종구발
전등록(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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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대의 지금 법에 통달한다 이르면서
부지런히 읽기를 쉬지 않구나
공연히 외우기만 하면 소리만을 내는 것
마음을 밝혀 보살을 불러봐라
그대와 이재 인연이 있기에
그대에게 분명히 말해주나니
부처님은 말씀이 없었음을 믿으면
연꽃이 입에서 솟아나리라
【注】
명법달(名法達)........ 법에 통달한다고 이름함.
호(號)....................... 부르다.
연화(蓮華)............... 연꽃
법에 이른다고 부지런히 경전을 소리내어 읽어도,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소리만 내는 것에 불과 하다. 마음을 밝혀 불보살의 마음과 통하면서 읽어보아라. 부처님은 원래 귀로 들리는 말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며,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말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불교 게송은 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천을 다루고 있습니다. "汝今名法達 여금명법달"에서 시작하여, 단순히 경전을 외우는 행위가 아닌, 진정한 마음의 밝힘을 통해 법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리가 드러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구절은, 경전을 부지런히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지적합니다. 이러한 외적인 노력은 단지 소리를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는 법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마음의 밝힘'이 결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明心號菩薩 명심호보살"에서는, 마음을 밝히고 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통해, 보다 깊은 영적 수준의 연결을 경험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내면의 깨달음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내적 깨달음이야말로 진정한 법의 이해로 이끕니다.
또한, 이 구절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단순한 언어적 전달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깊은 진리임을 강조합니다. "부처님은 말씀이 없었음을 믿으면 연꽃이 입에서 솟아나리라"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러한 깊은 믿음이 어떠한 형태로든 표현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게송은 불교의 깊은 영적 메시지와 실천적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외우기를 넘어서 진정한 이해와 깊은 믿음을 통해 영적 성장을 이루라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내면의 진리와 연결되는 경험을 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훈은 단지 불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영적 실천에 있어 중요한 원칙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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