涅槃頌(열반송)靑杲大師(청고대사) 臨終偈(림종게)
不去西方國 (불거서방국) 蓮池已出蓮 (연지이출연)
雲煙都盡處 (운연도진처) 日月淨當天 (일월정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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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정토에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연 못에 연꽃은 이미 피었 도다
구름과 연기 모두 사라진 곳 하늘에는
해와 달이 밝게 떠 있도다.
[註] 返港(반항)..... 본향으로 돌아가다. 즉 죽는다는 듯.
西方國(서방국).. 서방정토 극락세계
都(도).......... 모두 도. 전부라는 뜻
靑杲(청고,1738~1823)대사는 조선시대의 승려로서, 호는 栗峰(율봉), 자는 拈花(염 화), 속성은 白氏(백씨)이다.
19세에 无垢大俊(무구대준)에게 출가하고, 越雲淑敏(월운숙민)에게 구족계를 받고 靑峰巨岸(청봉거안)에게 법을 받았다.
금강산 마하연에서 금강경을 연구하여, 栗峰門(율봉문)을 열어 금강산을 중 심으로 크게 법력을 떨쳤다.
이 문파의 법맥은 매우 번창했으나 금강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고승들이 만 이 법을 이엇기 때문에 현재는 일부만이 전해지고 쇄퇴되었다.
나한을 놀라게 하였으며, 송광사‧ 통도사에서도 신기한 일들이 있었다.
위에 시는 그가 입적할 때 남긴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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