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江槎分玉浪(강사분옥랑)

【解】

강의 뗏목이 옥 같은 물결을 가르고

불법 어두운 곳에 횃불 같이 법을 전하니

다섯 사람 입이 서로 같이 설해가면

지옥에 떨어질 너와 내가 없다.

【注】

강가에 땟목이 푸른 물결을 갈아 가듯이, 부처님의 법을 많은 사람들이 넓게 전하면, 그 법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부처님 법을 실행하게 된다.

그르면 너와 나, 아무도 지옥에 떨어질 사람이 없고, 바로 이 곳이 극락인 불국토가 된다.

사(槎)........ 나무를 메어 뗏목을 만듬.

옥랑(玉浪)...... 맑은 파도. 사바세계를 비유.

금쇄(金鎖)...... 금(金)은 금인(金人) 즉 부처님을 말하고, 쇄(鎖)는 닫아 건다는 뜻 임. 따라서 부처님의 말씀이 전도되지 않는 곳.

오구(五口)...... 다섯 사람의 입. 많은 사람.

구십(九十)...... 구십단타(九十單墮)의 준말. 쉽게 참회할 정도의 가벼운 죄를 참회 하지 않 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 그러한 가벼운 죄가 90가지가 있다. 여기서는 그저 지옥에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