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劫火燒海底 겁화소해저
劫火燒海底 겁화소해저 風鼓山相擊 풍고산상격
眞常寂滅樂 진상적멸락 涅槃相如是 열반상여시
吾今講言說 오금강언설 今汝捨邪見 금여사사견
汝勿隨言解 여물수언해 許汝知少分 허여지소분
전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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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은 바다 밑까지 태우고
바람이 산을 서로 부딪치도록 불어닥쳐도
이 마음 항상 고요하고 즐거워라
열반으로 든 모습 이와 같으니라
내가 이재 설명을 하노니
그대는 삿된 견해를 버리고
그대가 말에 의지해서 깨닫고자 아니하면
그대도 조금은 알았다 하리라
【注】
열반에 든 즐거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편안하고 적멸한 그 마음의 고요는 어떤 형용사로서도 나태 낼 수가 없다. 만일 우리가 삿된 견해를 버리고, 말이나 문자에 의지하지 아니하며, 진실로 마음의 도리를 딱아 열반에 들려고 한다면, 진실에 조금은 가까워 졌다고 말 하 수 있습니다..
겁화(劫火)......... 큰 삼재(三災)중에 하나로, 세계가 괴멸할 때 일어나는 큰 화재이며 일 곱 개의 해가 하늘에 나타나 초선천(初禪天)까지 모두 다 이 화재로 불 타 버린다는 무서운 불꽃.
상격(相擊)....... 서로 두드림
적멸락(寂滅樂).. 미혹(迷惑)의 세계를 영원히 벗어나는 경계로서 열반에 드는 절대의 참 즐거움.
사견(邪見)....... ‘오견’ 또는 ‘칠견’의 하나. 선악, 인과의 도리를 무시하는 옳지 못한 견소분(少分)........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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