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空手把鋤頭 공수파서두
空手把鋤頭 공수파서두 步行騎水牛 보행기수우
人從橋上過 인종교상과 橋流水不流 교류수불류
(善慧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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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맨 손에 호미를 들고
걸어가서 물소를 탔네
사람이 다리 위를 지나니
다리는 흐르건만 물은 흐르지 않네
【注】
세상의 모든 현상은 상대적이다. 흐르는 물을 가만히 바라보면, 물이 흘러가는지, 물은 가만이 있고 내가 흘러가는지 잘 분간을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물뿐만 아니다. 시간의 흐름을 생각해 봐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마치 철길과 같이 가만히 있고, 그 위를 달리는 기차와 같이 내가 지나가는지, 혹은 나는 가만히 있는데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가고 있는지 정말로 모를 일이다.
공수(空手)....... 멘 손
서두(鋤頭)....... 호미자루
기(騎)...............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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