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江國春風吹不起 강국춘풍취불기
江國春風吹不起 강국춘풍취불기 鷓鴣啼在深花裏 자고제재심화리
貳級浪高魚化龍 이급랑고어화룡 痴人猶戽夜塘水 치인유호야당수
석문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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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강촌에 봄바람 불어도 파도 아직 일지 않고
자고새 울음소리 꽃밭 속에 갇혔으나
거센 물결 높은 파도 타넘어서 용이 되는 고기 같고
어리석고 못난이는 깊은 밤 연못 속에 용 낚으러 하네
【注】
강가에는 봄바람이 불어와도 파도는 높이 일어나지 않으며, 꽃이 아름답게 핀 들판에서는 평화롭게 자고새 우는소리가 들려 온다. 이런 가운데서도 수행자는 피나는 노력으로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있으나, 어리석은 사람은 밤중에 당치도 않게 용을 낚는다고 헛수고만 하고 있습니다..
강국(江國)....... 강촌(江村)
자고(鷓鴣)........ 자고새. 새의 이름. 꿩과에 속하는 새며, 모양은 메추리와 비슥함.
이급랑(貳級浪).. 삼급랑에 버금가는 물살이 센 여울. 고기가 용이 되어 등천하려면 이 물결을 거슬러 올라 가야만 한다고 함.
치인(痴人)........ 어리석은 사람.
호(戽).............. 두레박, 여기서는 두레박으로 용을 건지려고 함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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