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偈頌(불교게송) 雨過雲凝曉半開 우과운응효반개
雨過雲凝曉半開 우과운응효반개 數峰如畵碧崔嵬 수봉여화벽최외
空生不解宴中坐 공생불해연중좌 惹得天花動地來 야득천화동지래
석문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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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비 그친 구름 사이로 새벽이 밝아 오니
연이은 봉우리가 그림같이 높푸르네
부질없이 사는 인생 도 못 깨치고 방안에 앉았으나
하늘 꽃을 얻을 때는 땅 조차 흔들리리
【注】
수행의 길은 멀고 아득하다. 수많은 시간동안 묵묵히 앉아서 용맹정진 했건만 아직도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네. 그러나 언젠가 혜안이 열리면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리고, 땅도 기뻐서 요동을 하리.
반개(半開)...... 반쭘 열리다. 여기서는 새벽이 오다라는 뜻
수봉(數峰)........ 많은 산 봉우리. 많은 진리에 비유
최외(崔嵬)...... 산이 우뜩하게 높은 모양
공생(空生)....... 부질없는 인생
천화(天花)...... 하늘나라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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