圓妙國師(원묘국사) 臨終偈(임종게)
波亂月難顯 (파란월난현)
室深燈更光 (실심등갱광)
勸君整心器 (권군정심기)
勿傾甘露漿 (물경감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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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어지러우면 달그림자 나타나기 어렵고
방이 깊을수록 등불은 더욱 더 밝아지도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마음 가다듬어 잘 정돈하며
달콤한 유혹에 귀 기울이지 말지어다.
[註] 顯....... 나타날 현
室....... 마음을 담을 방
心器(심기)...마음의 그릇
勿傾... ....에 기우러서는 않된다.
漿..... 초 장, 국물 장
圓妙國師(원묘국사) 는 성이 徐氏(서씨)요, 자는 安貧(안빈)이다.
12세때 출가하여 20세에 僧選(승선)을 마치고 여러 사찰을 두루 다니다가, 영동산 長淵寺(장연사)에서 普照國師(보조국사)를 만났다.
그리하여 원묘국사는 마침내 선으로 마음을 돌려서 정진하기로 결심을 하 였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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