任性禪師(임성선사) 臨終偈(임종게)
七十餘年遊夢宅 (칠십여년유몽택) 幻身幻養未安寧 (환신환양미안녕)
今朝脫却歸圓寂 (금조탈각귀원적) 古佛堂前覺月明 (고불당전각월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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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여 년간 꿈 같은 세상 살면서
허깨비 같은 몸 기르노라 공연히 애썼네
오늘 아침 내던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니
옛 부처님 집 앞에 깨달음의 달 밝기도 하여라.
[註] 夢宅(몽택).......... 꿈같은 이 세상
幻身(환신)........... 환상과 같이 실체사 없는 몸
未安寧(미안녕).. 편안하니 못하다.
脫却(탈각)......... 껍질을 벗어 던지다. 즉 육신을 벗어 던지다.
圓寂(원적)......... 고승들의 죽음을 뜻함.
원래의 뜻은 사견을 버리고 원만한 깨달음을 얻는다는 뜻.
覺(각)........... 잠에서 깨어 나듯 모든 것을 깨닫는 다는 뜻
任性禪師(임성선사1567∼1638) 조선 시대의 승려.
호는 任性(임성), 속성은 金씨, 전주 사람. 법명은 冲彦(충언).
24세에 靜觀(정관)의 법을 잇다. 인조 16졎데 72세로 입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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