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偈(임종게) 敬聖禪師(경성선사)
年逾八十似空花 (연유팔십사공화) 往事悠悠亦眼花 (왕사유유역안화)
脚未跨門還本國 (각미과문환본국) 故園桃李已開花 (고원도리이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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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팔십 년이 허공의 꽃 같으니
지난 일 모두가 거짓뿐일세
이 몸이 고향 땅을 밟지 못해도
뒤꼍에 복사꽃은 이미 피었으리.
[註] 年逾(연유)........... 해가 지나가다
逾........................ 넘을 유, 지나갈 유
眼花(안화)........ 눈앞에 불꽃 같은 것이 어른 거리는 증세
실상이 아닌 허망한 것
往事(왕사)...... 지나간 인생사
跨..................... 타넘을 과
還.................... 돌아올 환
故園(고원)....... 고향의 옛 뜰
敬聖禪師(경성선사 1488∼1568) 조선시대의 스님.
호는 休翁(휴옹), 당호는 慶聖(경성)또는 敬聖(경성) 혹은 禪和子(선화자)라고 함. 속성은 張(장)씨 울산 사람임.
碧松智儼(벽송지엄)의 법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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