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偈(임종게) 圓鑑國師(원감국사)
閱過行年六十七(열과행년육십칠) 及到今朝萬事畢(급도금조만사필)
故鄕歸路坦然平(고향귀로탄연평) 路頭分明未曾失(노두분명미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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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온 한평생 예순 일곱 해
오늘 아침 모든 일 끝나 버렸네
고향 길 평탄하게 트여 있으니
그 길은 일찍부터 잊은 적 없네.
[註] 閱.......................... 검열할 열, 조사할 열, 볼 열
行年(행년).......... 그 해 까지 먹은 나이, 또는 현재의 나이
及......................... 미칠 급
及到(급도)........ 드디어 도달하다.
畢....................... 마칠 필, 끝낼 필
坦...................... 평평할 탄
然...................... 그러할 연
路頭(노두)........ 길거리
未曾(미증)....... 未曾有(미증유)의 준말, 아직까지 한 번도 잊어 본적이 없는 것
失...................... 잃을 실
圓鑑國師(원감국사 1226∼1292)...고려떄스님. 속성은 魏(위)씨, 이름은 法桓(법환) 또는 또는 元凱(원개), 법명은 冲止(충지), 圓鑑(원감)은 시호.
조계산 제6대 法主(법주)가 됨.
저서로 圓鑑錄(원감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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