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夢詞(삼몽사) 西山大師(서산대사)
主人夢說客(주인몽설객) 客夢主人說(객몽주인설)
今說二夢客(금설이몽객) 亦是夢中人(역시몽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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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주인은 꿈 이야기 나그네에게 하고
나그네는 꿈 이야기 주인에게 하네.
지금 꿈 이야기하는 두 사람
역시 꿈속에 사는 사람인 것을!
[註] 夢說(몽설)...꿈이야기를 하다.
今說(금설)...지금 말하고 있는 두 사람.
夢客(몽객)...꿈속에 사는 사람
西山大師(서산대사)
休靜(휴정) 1520∼1604(중종 15∼선조 37)
조선 중기 승려· 승군장(僧軍將). 속성은 최씨(崔氏), 이름은 여신(汝信). 자는 현응(玄應), 호는 청허(淸虛), 별호는 백화도인(白華道人)·서산대사(西山大師)·풍악산인(楓岳山人).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양부(養父) 이사증(李思曾)에게서 자랐는데, 과거에 낙방하자 지리산에 입산, 숭인(崇仁)을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하였다.
그 뒤 영관(靈觀)의 법을 이어받았으며 1549년(명종 4) 승과에 급제하여 선교양종판사(禪敎兩宗判事)가 되고 봉은사(奉恩寺)주지를 지냈으나 56년 승직을 그만두고, 금강산·묘향산 등지를 편력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왕명에 따라 팔도십육종도총섭이 되어 전국에 격문을 돌려 승병을 모집하였다. 문도 1500명을 모아 이를 총지휘하여 명(明)나라 군사와 함께 평양을 탈환하였다.
이 공으로 국일도대선사 선교도총섭 부종수교 보제등계존자라는 최고의 존칭과 함께 정 2 품 당상관의 작위를 받았다. 94년 유정에게 병사(兵事)를 맡기고 묘향산 원적암(圓寂庵)에서 여생을 보내다 입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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