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揭(임종게) 蕙林大宗師(혜림대종사)
木人嶺上吹玉笛(목인영상취옥적) 石女溪邊亦作舞(석녀계변역작무)
威音那畔進一步(위음나반진일보) 歷劫不昧常受用(역겁불매상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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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허수아비 잿마루에서 옥피리 부는데
돌 여자 시냇가서 춤을 추노라.
威音王佛(위음왕불)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가니
영원이 昧(매)하지 않고 언제나 受用(수용)하리.
[註]
威音那畔(위음나반)...威音王佛(위음왕불)를 일커름
화엄경 상불경 보살품에 있는 부처 님으로서 空劫(공겁) 때에 가장 먼 저 성불한 부처님.
歷劫(역겁)... 오랜 세월, 무한한 시간
昧(매).......... 어두울 매, 어리석을 매
蕙林大宗師(혜림대종사)
호는 香谷(향곡), 이름은 金震鐸(김진탁).
경북 영일군 출신. 1912년 출생. 1927년 입적.
1927년, 16세에 內院寺(내원사)에서 득도 했다. 1929년 性月(성월)을 은사로 수계하고, 1931년 동래 梵魚寺(범어사)에서 雲峰(운봉) 선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내원사 성수 아래서 수행을 하다가 어느 늦가을에 산골짝의 돌풍이 창을 칠 때 문득 깨달았다고 한다.
뒤에 性粹(성수)의 인가를 받고 임제의 맥을 이었다.
이로부터 각지를 편력하면서 총림에서 사자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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