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揭(임종게) 黃蘗禪師(황벽선사)
塵勞逈脫事非常(진로형탈사비상)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若非一香寒徹骨(약비일향한철골)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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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세간의 번뇌 망상 벗어나는 것은 큰일이니
굳게 밧줄을 잡고 한바탕 노력을 할지니라.
만약 한기가 뼈에 사무치지 아니한다면
어찌 코를 찌를 매화 향기를 맡을 수 있겠는가
<註>
塵勞(진로)... 티끌과 같은 세간의 고뇌
逈脫(형탈)... 생사윤회에서 벗어남
緊把(긴파)... 급하게 잡아당기다
爭得(쟁득)... 노력해서 얻다.
徹骨(철골)... 사모치다.
黃蘗禪師(황벽선사)
중국 당나라의 승려. 希運禪師(희운선사)를 가리킴.
호는 斷際(단제). 어려서 福州(복주) 황벽산에서 출가하였다고 황병선사라 일컫는다.
그는 몸이 외소하고 이마가 튀어나왔으므로 육주(肉珠)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황벽선사는 「백장청규」로 잘 알려진 백장스님의 문하로 들어가 백장스님의 법을 이어 받아 도통했다.
황벽스님은 너무나 많은 일화를 남긴 유명한 스님이다.
후에 隆闡大師(융천대사)의 시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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