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揭(임종게) 高峰和尙(고봉화상)
七十八年歸故鄕(칠십팔년귀고향) 山河大地盡十方(산하대지진십방)
刹刹塵塵皆我作(찰찰진진개아작) 頭頭物物本眞鄕(두두물물본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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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일흔 여덟 살다가 이제 고향으로 가려하니
산하대지 어디나 다 내 고향
이 세상 모든 것 내가 만든 것이니
보고 듣는 어느 것 다 내 고향
<註>
歸故鄕(귀고향).. 영원한 저세상으로 돌아 감.
刹刹塵塵(찰찰진진)..먼지 하나와 티끌 하나 까 지. 즉 이 세상 모든 것
頭頭物物(두두물물).. 모든 것
眞鄕(진향)... 돌아 갈 진짜 고향.
高峰和尙(고봉화상: 1350∼1427)
일명 志崇(지숭), 호는 高峰(고봉), 성은 金(김)씨.
1370(공민왕 19)년에 출가 여러 곳을 운수행각을 하다가 나옹화상 에게 나아가 법을 받다.
머리카락이 두 치나 자랐고, 풀피리를 잘 불었으며, 표주박 한 개를 가지고 여러 곳을 다녔다.
안동의 淸凉庵(청량암)을 짓고 30여년간 산수를 즐기며 소요하였다.
1428(세종 10)년 나이 78세, 법랍 58년으로 입적하엿다.
송광사 16국사의 맨 끝자리에 모셔져 있다.
法藏(법장)의 법호를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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