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揭(임종게) 一鵬(일붕)스님
蛇化登龍一角生(사화등룡일각생) 松潭風雨萬人驚(송담풍우만인경)
南城春至魔雲盡(남성춘지마운진) 北嶺夜來禪明月(북령야래선명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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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뱀이 화해 용이 되어 뿔이 하나 났는데
송담에는 풍우가 일어나 만인이 놀라네.
남쪽 성에 새봄이 오니 마운이 다 없어지고
북쪽 고갯마루에 밤이 되니 선월이 밝아 오네.
<註>
登龍(등룡)... 용이 여의주를 얻어 득천 하는 것.
松潭(송담)... 송림 속에 연못
魔雲(마운)... 침울한 구름. 어지러운 망상.
禪月(선월)... 맑은 靈識(영식)을 뜻함.
一鵬(일붕)
徐京寶(서경보)스님(1914~1966)
승려·교육자. 제주도 출생. 법명은 일붕(一鵬). 1950년 동국대학교 불교과를 졸업했는데, 이 기간에 승려 묵언(默言)과 방한암(方漢巖)에게서 선(禪)을, 승려 진진응(陳震應)과 박한영(朴漢永)으로부터 대장경을 배웠다. 1960년 미얀마의 상가대학 교환교수를 지냈고 영국·스리랑카·독일 등을 순례하면서 불교학 교환교수로 포교에 힘썼다.
1966∼1969년 미국 템플대학 교수로 있을 때 <조당집을 통한 한국의 선불교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선학원장(禪學院長) 및 재미 세계중앙선원장 등을 지냈다.
저서에 《불교성전(佛敎聖典)》 《불교사상교양전집(10권)》 《서경보인생론전집(10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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