悟道頌(오도송) 曉峰스님(효봉스님)
海底燕菓鹿抱卵(해저연과록포란) 火中蛛室漁前茶(화중주실어전다)
此家消息誰能識(차가소식수능식) 白雲西飛月東走(백운서비월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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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바다 밑 제비집에 사슴이 알을 낳고
타는 불 속 거미집엔 고기가 차 달이네
이 집안 소식을 뉘라서 능히 알리오
흰 구름은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 달리네.
<주>
효봉(曉峰, 1888~1966)은 가야총림의 초대 방장과 통합 종단 초대 종정 등을 역임한 조계종 승려이다. 출가 전에는 일본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귀국한 이후 10년 동안 판사로 재직하였다. 보조국사 지눌의 정혜쌍수의 선풍을 계승하여 송광사 삼일암에서 수행 정진하며 많은 제자들을 지도하였다. 해방 이후 불교정화운동에 참여하였고, 종회 의장 및 종정을 역임하며 종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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