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揭(임종게) 義玄禪師(현의선사)
莫逐有緣勿住空忍(막축유연물주공인)
一種平懷泯能自盡(일종평회민능자진)
止動歸止止更彌動(지동귀지지갱미동)
一種不通兩處失功(일종불통양처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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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인연을 쫓지도 말고 空(공)에도 빠지지 말라
하나에만 집착하면 능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리.
止動(지동)은 止觀(지관)으로 돌아가고,
또한 動觀(동관)으로도 두루 통하니
한 가지에 통하지 않으면 양쪽 모두 이루지 못하리.
<註>
一種(일종)... 일대사(화두, 한알, 씨았) 분명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
止動(지동)... 번뇌를 그치고 禪定(선정)으로
돌아 가는 것.
止觀(지관)... 定(정) 慧(혜)를 닦는 두 방법.
번뇌를 그치고 자신의 진심을 관 찰 하는 것
義玄(현의)
중국 唐(당)나라 말기 승려. 호는 臨濟(임제). 속성은 邢(형). 曹州南華(조주남화;山東省 荷澤地區) 출신. 臨濟宗(임제종)의 開祖(개조)이다.
젊어서 불교 각파의 교리를 공부했지만, 생사에 대한 해답에 무력하다는 사실을 알고 스승을 찾아 각지를 돌아다니다가 洪州(홍주) 黃檗山(황벽산) 希運(희운)을 찾아가 3년 동안 좌선을 한 끝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뒤 鎭州(진주;河北省 石家莊市 북부)에 사는 왕씨의 초청을 받고 후퉈강가에 작은 절을 짓고 스스로 임제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嗣法(사법) 세자 慧然(혜연)과 興和存奬(흥화존장)이 협력하여, 그 어록인 臨濟錄(임제록)을 편찬했고 다른 유력한 제자들은 각지에서 그의 가르침을 폈다. 시호는 慧照(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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