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笛(문적) 高靑邱(고청구)
横吹纔聴涙已流(횡취재청루이류) 寒灯照雨宿江頭(한정조우숙강두)
憑君莫作関山曲(빙군막작관산곡) 乱世人人易得愁(란세인인역득수)
|
<해>
가로 부는 피리 소리를 막 들었을 뿐인데 벌써 눈물이 흐르고,
찬 등불이 비를 비추는 강가에서 하룻밤을 묵네.
그대여, 부디 관산곡은 불지 마오,
난세에는 누구나 근심 얻기 쉬우니.
(註)
横吹(횡취)……… 옆으로 부는 피리, 즉 횡피리.
纔聴(재청)……… 막 듣다, 이제 막 들었을 뿐.
涙已流(루이류)……… 눈물이 이미 흐르다.
寒灯(한정)……… 차가운 빛을 내는 등불, 쓸쓸한 밤의 등불.
江頭(강두)……… 강가, 강가의 언덕.
憑君(빙군)……… 그대에게 부탁하노니, 부디.
関山曲(관산곡)……… 변방의 전쟁을 주제로 한 슬픈 가곡.
乱世(란세)……… 세상이 어지러운 때, 난세.
易得愁(역득수)……… 근심을 얻기 쉬움, 쉽게 시름이 생김.
.JPG)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