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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안동의 사찰 石水庵(석수암)

청남이메일
안동의 사찰 石水庵(석수암)

1. 위치: 안동시 안기동 276번지
            054- 852- 7104

안기동은 조선시대에 역(驛)이 설치되� 안기역마라 하였다.
1946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안기동으로 되었으며, 안동시내에서 북쪽에 있는 곳으로서 시세 확장으로 인하여 토지구획정리가 되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석수암 입구의 표말>

그리고 안동에서 영주로 연결되는 국도 5호선이 이곳을 지난다.
석수암은 시내에서 영주로 향하는 국도 5호선을 따라 2km 정도 가면 오른쪽에 있는 백화산 기습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지금은 영주로 통하는 길이 확장 포장되고 석수암으로 올라가는 길도 잘 포장이 되어서 접근하기가 너무나 용의 하다.

석수암은 나와 아주 깊은 인연이 있는 암자이다.
장모님이 평생을 다니던 절이었으며, 그 장모가 돌아 가셨을 때 49제를 석수암에서 모셨다.
또한 처도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늘 다니던 절이어서 부처님 오신 날에는 빠짐없이 등을 켜는 절이며 아주 각별한 정이통하는 절이다.

암자의 규모는 작지만 유서 깊은 고찰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찰이다.


       <언덕길을 오르면 바로 서 있는 요사는 비가 새고 집이 기울어져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스님 말에 의하면 내년에 불사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2. 유래와 전설

석수암은 신라시대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후의 연혁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곳은 옛날부터 돌이 많고, 맑고 깨끗한 물이 바위틈으로 흘어 내려 마르지 않아 석수암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경내에는 도선국사가 석수암을 짓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심었다는 오래된 향나무가 지금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아래 마당에서 처나본 다실과 스님의 숙소로 쓰이는 건물.>


         < 석수암은 가파른 산 중턱에 있으므로 법당으로 오르는데는 이 계단을 올라 가야 한다.>

3. 건축물의 구성과 배치


        <대웅전의 전경>


        <대웅전에 걸려 있는 현판 글>


가. 대웅전
본래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건축되었으나 나중에 협소하여 1997년에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증축하였다.
증축하면서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고, 석축 중앙에 법당으로 오를 수 있는 자연석 계단을 6단 놓았다.

건축물의 구조는 정면 5칸, 측면3칸으로 다듬돌 주추 석에 원주를 사용하였으며 지붕은 맞배지붕에 겹처마와 익공양식을 사용하여 건축하였다.
가구는 5량가인데, 옛날에 지은 집이라 매우 낮다.    

정면 5칸에 문을 달았고 우측면은 3칸 모두 흙벽으로 마감하였으나, 좌측면은 문을 내고 뒤는 흙벽 처리를 하였다.

좌·우 측면과 뒷벽에는 불화가 그려져 있다.
내부 바닥은 온돌 처리를 하였으며 천정은 기존 3칸은 도리가 노출되어 있으나 증축한 2칸은 우물천정으로 마감했다.

불단은 동쪽에 설치하고 가운데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좌 우 협시보살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봉안하였다.

불단의 뒷면은 후불탱화, 우측 벽면에 신중탱화와 지장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건물 전면 기둥에 걸려 있는 주련은 다음과 같다.

옛날 내가 <한국 사찰의 주련>을 저술 할 때에는 이 주련이 있었는데 지금 가보니 주련이 바뀌었다.

옛날의 주련은 다음과 같다.

念佛元非第一關(염불원비제일관)
成功方覺此身聞(성공방각차신문)
忠丁世間諸忘想(충정세간제망상)
默契菩堤大道心(묵계보제대도심)

        염불만이 도통하는 가장 으뜸인 관문이 아니로다.
        모든 깨달음 이루려면 이 몸의 소리 들어라.
        세간의 모든 망상에 너무 충실치 말면
        지혜와 대도심으로 말없는 가운데 뜻을 이루리라.

지금 걸려 있는 새 주련은 다음과 같다.

                                                            

佛身普放大光明(불신보방대광명)
色相無邊極淸淨(색상무변극청정)
光相所照成歡喜(광상소조성환희)
衆生有苦患除滅(衆生有 환제멸)
威光遍照十方中(위광편조십방중)
法身充滿一切土(법신충만일체토)

<해>
        부처님이 대 광명을 두루 놓으사
        形色과 모양 가이없이 지극히 청정하시니
        광명이 비치는 곳에 기쁨 넘치고
        중생의 고통이 모두 사라지네.
        부처님의 위엄스런 광명 시바세계에 두루 비추고
        佛身(불신)은 모든 국토에 두루 가득 차 있네.


         <대웅전에 안치된 삼존불.>



         <대웅전에 안치된 지장보살.>



         <대웅전 서편에 있는 영단.>



         <대웅전에 있는 신중탱화>



          <대웅전에 모신 천불상. 이 많은 부처님 가운데 나와 특별이 인연이 있는 부처님은 누구일까.>

나, 무량수전



          <무량수전 현판 글씨>



          <무량수전의 삼존불.>



          <무량수전 안에 진중탱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인 나직하고 작은 무량수전은 자연석 기단에 막돌주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맞배지붕에 풍판을 설치하였으며 겹처마에 주심포 양식을 하고 있고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고 전면에 불단을 설치하여 가운데 아미타여래좌상과 좌·우 협시보살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봉안하였다.

무량수전의 전면 기둥에는 관세음보살의 한량없는 능력과 자비로움을 찬탄한내용의 주련이 걸려 있다.

무량수전의 주련.

                                        


具足神通力(구족신통력)
廣修智方便(광수지방편)
十方諸國土(시방제국토)
無刹不現身(무찰부현신)

<해>
        신통한 힘을 모드 다 갖추시고
        지혜와 방편을 널리 닦아서
        십방의 모든 국토에
        몸을 나타내지 않는 곳 없다.

다. 산영각

정면 1칸, 측면 1칸의 3량 가구인 산령각은 맞배지붕에 흩처마이며 풍판은 설치되어 있지 않고, 붉은 벽돌을 사용하였다.
벽돌로 마감한 감석 위에 자연석 주초석을 놓고 사각기둥을 사용하였다.
내부는 불단을 만들고 좌측부터 산신, 칠성, 독성탱화를 봉안하였다. 그러데 이 당우가 모두 높이가 낮고 규모도 작지만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되어 있어 친근감이 감돈다.


        <유서깊은 석불좌상.>

라. 石佛坐像
1983년 관음전을 건립할 당시 발굴된 것으로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 부분의 마모가 심하다.
자연석 암벽을 뒤로 하여 앞에 붉은 벽돌로 이중 계단을 한 후 석불을 봉안하였다.



         <석수암의 자랑인 향나무가 마침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조화를 이루어 매우 아름답다.>



        <도선국사가 임었다는 향나무.>

마. 향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제106호로 지정되어 있는 향나무는 무량수전 앞에 있다. 문화재 안내판 기록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향나무는 대부분 향교 ·사당 정자 등의 뜰에 심는 것이 보통인데 이 나무는 산의 경사면에 심겨 있고 또한 나무의 가지가 나누어진 것인지 합쳐진 것인지 식별이 안 되는 보기 드문 형태를 이루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석수암을 창건하면서 심었다는 전설이 있는 이 나무는 향나무 변종으로 나무의 나이는 500여 년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높이 12m, 밑둥치둘레 4m 정도이다.

이 나무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향나무의 일종으로 바로 서지 않고 옆으로 비스듬히 퍼지면서 자라는 것이 특이하다.

이 나무는 향나무 변종의 하나이지만 품종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절 초엽에 있는 요사채는 보기는 멀쩡해도 건물이 기울기 시작하여 불안하며, 중수가 시급하다는 스님의 말씀에 중창불사가 원만하게 이루어 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새로 잘 지은 범종각. 뒤로 고층 아파트기 보이는 것이 흠이다.>


       <범종각의 종>



       <다실 옆 문에 있는 용과 범의 그림. 살아 꿈틀거리는 것만 같다.>



          <특이하게 생긴 석수암의 소각장.>




석수암의 벽화. 지금은 중창불살를 할 때 멱이 허물어지면서 없어진 벽화이다.




조용히 울리는 석수암의 풍경.




석수암 본당으로 오르는 달 다듬어진 돌계단.





중창 중인 석수암 요사.





유명한 석수암의 향나무.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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