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星院寒碧軒(수성원한벽헌) 蘇東坡(소동파)
淸風肅肅搖窗扉(청풍숙숙요창비) 窗前修竹一尺圍(창전수죽일척위)
紛紛蒼雪落夏簟(분분창설낙하점) 冉冉綠霧沾人衣(염염녹무첨인의)
日高山蟬抱葉響(일고산선포섭향) 人靜翠羽穿林飛(인정취우천림비)
道人絶粒對寒碧(도인절립대한벽) 爲問鶴骨何緣肥(위문학골하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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壽星院(수성원)의 寒碧軒(한벽헌)
맑은 바람 솔솔 불어 창문을 흔드는데
창 앞에 왕대 둘fp 한 자는 되는 듯
대나무 흰 가루는 푸른 눈 되어 삿자리 웨에 날리고
조용한 푸른 안개는 사람의 옷을 적시네.
해가 높이 뜨자 매미는 잎을 안고 울어대고
인적 없는 숲속을 물총새 누비고 날아 다는데
도인은 단식하며 푸른 대나무 대하고 앉아 있다.
묻건대 도인은 학같이 여윈다는데 어찌 살이 젓느냐 고.
【註】
肅肅(숙숙) 엄정한 상태. 솔바람 소리.
冉冉(염염) 연약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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