縱筆(종필) 蘇東坡(소동파)
白頭蕭散滿霜風(백두소산만상풍) 小閣藤牀寄病容(소각등상기병용)
報道先生春睡美(보도선생춘수미) 道人輕打五更鐘(도인경타오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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縱筆(종필)
흰머리 가을바람에 날리는데
병이 나서 작은 방 속 등의자에 누어있으니
선생은 봄의 달콤한 잠에 잘 자고 있으라고 알리듯
도인이 치듯 五更(오경)에 종소리 들리네.
【註】
縱筆(종필) 붓 가는대로
蕭散(소산) 깨끗한. 맑은 모양.
霜風(상풍) 백발을 말하는 것.
小閣(소각) 작은 누각.
報道(보도) 알리다.
五更鐘(오경종) 새벽에 치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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