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江月(서강월) 蘇東坡(소동파)
玉骨那愁瘴霧(옥골나수장무) 冰姿自有仙風(빙자자유선풍)
海仙時遣探芳叢(해선시견탐방총) 倒掛綠毛麼鳳(도괘록모마봉)
素面翻嫌粉(소면번혐분) 洗妝不褪唇紅(세장불퇴진홍)
高情已逐曉雲空(고정이축효운공) 不與梨花同夢(불여리화동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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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월
옥 같은 골격 얼음같이 하얀 살결
선녀와 같은 그대의 영혼은 오히려 두려워하지 않을지 모르나
어두운 안개 습기 찬 바람에 불려가 버렸구나.
저 바다의 신선이 그대를 지켜주고 앵무새가 벗되어 주리
그대의 하얀 얼굴 분가루로 더럽히는 것 싫어했지.
화장기 지워도 그대의 입술 붉기만 했네.
그대를 꿈꾸고 또 꿈꾸노니
그대를 비길 것 세상에 다시없네.
【註】
麼鳳(마봉) 倒挂子(도괘자)라고도 하는 南海(남해)의 진귀한 새.
【解說】
매화가 핀 것을 보고 남해 매화를 죽은 처 朝雲(조운)에 비해서 조문의 시를 지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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