縱筆(종필) 三首(삼수) -1- 蘇東坡(소동파)
寂寂東坡一病翁(적적동파일병옹) 白須蕭散滿霜風(백수소산만상풍)
小兒誤喜朱顔在(소아오희주안재) 一笑那知是酒紅(일소나지시주홍)
|
붓 가는대로.
적막하다 동파에 병든 늙은이
흰 수염 펄펄 바람에 날리는데
아들은 붉은 얼굴보고 혈색 좋다며 기뻐하건만
우습구나. 내 술에 취한 것을 어찌 알리.
【註】
白須(백수) 흰 수염.
蕭散(소산) 쓸쓸히
小兒(소아) 자기의 아들.
朱顔(주안) 붉그레 한 얼굴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