澄邁驛通潮閣(징매역통조각) 二首(이수) -2- 蘇東坡(소동파)
餘生欲老海南村(여생욕로해남촌) 帝遣巫陽招我魂(제견무양초아혼)
杳杳天低鶻沒處(묘묘천저골몰처) 青山一髮是中原(청산일발시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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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매 역을 지나 潮閣(조각)으로 가다.
여생을 해남촌에서 보내며 늙으려 했으나
천제께서 巫陽(무양)을 보내 내 혼을 불러들이네.
까마득한 하늘 끝 송골매가 들어가는 곳
청산이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곳, 그곳이 중원이라
【註】
澄邁(징매) 海南島(해남도) 북안에 있는 현의 이름.
帝遣巫陽招我魂(제견무양초아혼) 楚辭(초사)의 招魂(초혼)은 屈原(굴원)의 영혼이 신체를 떠난 이래 방황하고 있는 것을 가엾이 생각해서 무당인 巫陽(무양)에게 명해서, 하늘로 불러 올리는 것이 노래되어 있다.
杳杳(묘묘) 아득한 모양.
鶻(골) 송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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