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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의성의 사찰 孤雲寺(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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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의 사찰 孤雲寺(고운사)

위치: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구계리 116)
        054- 833- 2324

1. 찾아가는 길

중아고속도로 남안동 IC에서 내려 아동 방면으로 가다가 일직중학교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고운사로 가는 도로 표시판이 있다.
그 길은 국도 930호 인데 그 길을 따라 잘 포장된 도로를 약 30분 가량가면 고운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고운사로 가는 길을 약 1km 정도인데 좌우의 숲이 좋을 뿐만 아니라 양변에 나무가 하늘을 덮어 각별한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이 길을 걸으며 조용히 면상에 잠겨 걸어가면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일주문 앞에까지 차가 갈수 있으나 주차장에서 일주문 까지 걸어가는 솔밭사이의 보행로가 너무 좋아서 걸어갈 것을 권한다.

고운사는 민가로부터 3km 정도 떨어져있으나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을 자랑하며 일주문에 이르는 솔밭 사이 비포장 길은 부처님께 진실 된 마음으로 다소곳이 다가서는 불자들의 마음처럼 포근하고 정감 넘치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숲을 다 지나갈 무럽 오른 쪽 산기슭에 있는 비각. 오랜 세월의 역사를 안도 서 있는 이 비각은 무슨 비인지 아직 조사를 못하였다.>





        < 비각 옆에 한때 고운사에서 수행한 고승의 부도가 있고, 그 옆에 부도의 주인을 설명한 비석이 서 있다. 어는 절에 가 봐도 부도는
           일주문 밖에 모시지 부처님의 궁전이 일주문 안에는 모시는 일이 별로 없었다.>


2: 연혁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산인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이 사찰은 원래 高雲寺(고운사)라고 하였다.

신라 말 불교와 유교ㆍ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선생이 여지ㆍ여사 양 대사와 함께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孤雲(고운)을 빌어서 孤雲寺(고운사)로 바뀌게 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이자 풍수지리사상의 시조로 받들어지는 도선 국사가 가람을 크게 일으켜 세웠으며 그 당시 사찰의 규모가 五法堂(오법당) 十房舍(십방사)(5동의 법당과 10개의 요사채)였다고 한다.




        <고운사의 옛 일주문. 너무 오래 되어 허물어질 위기에 있어 버팀목을 대서 겨우 지탱하고 있다. 문 안으로 저 멀리 사천왕문이
                   보인다.>




           <새로 조성한 고운사 일주문>



현존하는 약사전의 부처님(보물 제246호)과 나한전 앞의 삼층석탑(경북 문화재자료 제28호)은 도선 국사께서 조성하신 것들이다.

특히 고운사는 해동제일지장도량이라 불리는 지장보살영험성지이다. 예부터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고 하는데 지장보살님의 원만자비하신 풍모는 물론이거니와 명부십대왕의 상호와 복장도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위엄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고운사의 사천왕문>




      <고운사의 사천왕상. 한 분의 사진이 빠져 게시를 못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불교 31총본산의 하나였고 지금은 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로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영양에 산재한 60여 대소 사찰들을 관장하고 있다.

사세가 번창했을 당시에는 366간의 건물에 200여 대중이 상주했던 대도량이 해방이후 쇄락하여 많은 사찰재산이 망실되고 지금은 20여명 대중이 상주하는 교구본사로는 작은 규모의 사찰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10여년전부터 중창불사의 뜨거운 원력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낡은 건물들을 수리 및 단청하여 지금은 위풍당당한 본산의 위상과 소박하고 절제된 수행지로서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운사의 옛 대웅전. 옛날에 이 법당에서 기도를 드렸는데 지금은 산 위로 이건하고 이 자리에 새로운 대웅전이 건립되어 있다.
         그래도  세월의 때가 묻은 이 법당이 더 그립니다.>




        <대웅전의 주련>
        古佛未生前(고불미생전)
        凝然一相圓(응연일상원)
        釋迦猶未會(석가유미회)
        迦葉豈能傳(가섭기능전)
        <해>
        옛 부처님 나시기 전에
        의젓한 동그라미 하나
        석가도 알지 못한다 했으니
        어찌 가섭이 전하리.>




          <새로 지은 고운사 대웅전>




         <새 대웅전의 주련
        佛身普邊十方中(불신보변십방중)
        三世如來一體同(삼세여래일체동)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불진)
        汪洋覺海竗難窮(왕양각해묘난궁)
        衆會圍遠諸如來(중회위원제여래)
        廣大淸淨妙莊嚴(광대청정묘장엄)
        <해>
        부처님은 우주에 가득하시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 다르지 않네
        광대무변한 원력 다함이 없어
        넓고 넓은 깨달음의 세계 헤아릴 수 없네
        부처님 앞에 대중들 모여드니
        넓고 깨끗하고 미묘한 장엄이로다 >





이 정도 규모 이상의 고찰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고운사는 민가로부터 3km 정도 떨어져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을 자랑하며 일주문에 이르는 솔밭 사이 비포장 길은 부처님께 진실 된 마음으로 다소곳이 다가서는 불자들의 마음처럼 포근하고 정감 넘치는 모양을 하고 있다.





            <고운사 양사전>




           <약사전 안에서 약사여래를 보필하는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청정하고 엄격한 수행가풍을 자랑하는 고금당선원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을 비롯한 고운사의 모든 대중들은 위로는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대승불교의 참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새벽의 찬 공기를 가르며 부처님 전에 발원을 멈추지 않는다.

나는 오래전부터 자주 고운사를 찾아 그때 그때 찍은 많은 사진을 정리하여 여기 다른 사람과 좀 더 다른 각도로 사진을 보며 고운사를 여러 불자들에게 소개 하고자 한다.




          <오래된 고운사 극락전. 나는 여기서 스님으로부터 1대1로 선에 대한 강설을 들었다.>




      <극락전의 주련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若人一念稱名號(약인일념칭명호)
        頃刻圓成無量功(경각원성무량공)
        <해>
        극락당전에 보름달 같이 밝고 밝은 얼굴이여
        옥호의 금색광명이 허공을 비추도다!
        만일 누구나 아미타불을 일념으로 염불하면
        잠깐 사이에 무량공덕 원만히 이루리라





               <극락전 안에 있는 업경대. 염라대왕이 이 업경대를 통해 나의 이승의 모든 죄업을 보게 된다고 함.>







              <유명한 고운사 명부전>




          <명부전 입구에서 명부전을 지키는 문지기. 험한 인생과 힘이 넘치는 팔뚝에는 어떤 잡귀도 모두 물리 칠 수 있는 기백이 보인다.>




           <명부전에 자리한 12대왕의 일부.>




             <사물을 모두 가춘 고운사의 종각.>




       <종각의 주련
        願此鍾聲遍法界(원차종성편법계)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해>
        원컨데 이 종소리가 법계에 두루 퍼져서,
        철위산의,지옥의 어두움이 모두 다 밝아지고,
        삼악도의 고통을 여의고, 도산 지옥이 부서지면,
        일체 중생이 정각을 이루어지이다





             <고운사의 누각. 흐르는 계곡 위에 서 있는 오래 된 건물임.>




           <고운사의 연수전>




            <고운사의 나한님들>



             <고운사 요사 벽에 호랑이 그림. 어느 방향에서 봐도 항상 보는이를 노려보는 호랑이 상.>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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