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龜寺(부귀사)

 

 

浮龜寺(부귀사)는 팔공산 동북쪽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 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서기 591년(불기 1135년 신라 진평왕13)에 혜림대사(신라 진평왕 당시 대승경전에 조예가 깊었고 중생을 널리 교화했다)가 창건한 1400년 고찰로서 고려 때는 보조국사 지눌이 주석하였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1764(영조 40)에 종각중수를 시작으로 조선 1804(순조4)에도 종각을 중수하였다.

 

신도들의 시주로 조선 1871(고종8)년부터 1873년까지 중수를 완료하였으나 조선시대 말에 화재로 인하여 대부분 전소하여 1882년 지금 현재의 자리로 옮겨 중건하였다.

 

 

｢한국 사찰의 주련｣을 집필 할 때 주련이 있다면 어지라도 찾아 간 많은 사찰 가운데 하나이며 언제 갔는제ㅔ도 기억에 잘 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가지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 절에 그린 벽화 그림이다.

 

대부분의 차찰 벽화는 불교의 설화와 관계가 깊은 그림들을 그리는 것이 보통인데 이 절에서는 그렇지가 않고 여러 가지 동작의 사람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색이다.

그 그림이 무엇을 시사하는디 그 때 스님ㅇ게 묻지 해서 지금까지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좀 특이하고 재미있어 그 때부터 사신에 담아두었다가 지금 공개 한다.

 

이 절에서 한 세상 살고 가신 스님들의 부도.

그 앞에는 아직도 꽃을 올리는 사람이 남아 있다.

 

 

 

부귀사라는 이름은 산부수귀(山富水貴)에서 명명되었듯 하며, 산이 좋고 귀하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富(부)를 浮(부)로, 貴(귀) 자를 龜(귀)로 써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절에는 좋은 약수가 있어서 아토피성 피부병에 효험이 탁월하고, 또 그 물로 차를 끄리면 더 맛이 좋은 차의 맛을 내는 찻물로 유명한 물이 있으며, 그 물은 오랜 시간 상온에서 저장해도 이끼가 끼지 않는 등 수질이 뛰어난다고 하는 물이 있다.

 

다음 그 많은 벽화를 하나 하나 짚어보기로 한다.

지금도 이 그림이 있는지 근간에 가보지 안하서 알 수가 없다.

 

 

 

지팡이 끝에 짚신 한 짝을 매 달고 천산산맥을 넘던 달마대사를 연상하는 그림인지 몰라도

너무나 인상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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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하면 경행을 하다가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 선열의 희열을 느끼는 마음일까.

 

 

 

 

 

백척간두에 서서 필사의 구도를 하는 아난존자의 마음일까.

 

 

 

뒷짐 지고 거닐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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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가 아닐까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가.

인생너는 구만리 장천에 뜬 한 갓 뜬 구름.

 

 

 

나는 누구일가 생각 할수록 알 수 없는 나의 실체.

 

 

 

이 옷을 들고 미륵보살이 오실 때 기다리는 시자가 아닐가.

 

 

 

포대호상 같이 보이는데 그림의 기법이 좀 특이하다.

 

 

 

알 수 없는 이 분.

부귀사 스님에게 묻지 않었던 것이 지금도 후회돤다.

 

 

 

젊은 스님은 무엇때문에 웃고 있을까.

 

 

 

발끝을 들고 걷는 이 그림은 또 무엇일까.